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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스페인에서 살아남기(2018~2020) (61)
Evan's Talk Talk
Hola! Buenos días! 정말 오랜만에 블로깅을 올리는것 같네요ㅜㅜ 그동안 이사 가고 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었거든요.. 게다가, 이사 온 집에 인터넷도 없어서 신청을 하는중인데, 3주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이 답답함이란...ㅎㅎ 모든것이 느린 스페인~ 나중에 인터넷이 설치되면, 집 옮기기, 계좌 열기, 인터넷 신청하기, 휴대폰 신청하기 등을 세세하게 다뤄보기로 약속을 하며! 오늘은 간단하게 스페인어로 만든 시를 올려볼까 해요ㅎㅎ 일명 스페인어 시작(詩 作)!ㅎㅎㅎ Lluvia de Primavera (봄 비) Brota repentina sin decir palabra (돌연히 찾아왔다 아무말도 없이) Una lágrima de un capullo que no pudo abrirse (피..
Hola! Buenos Días! 스페인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Evan입니다. (UPCT 대학교 열람실) (카르타헤나 샌프란시스코 광장) 오늘은, 스페인 유학생들을 위해 주거지 구하는 방법에 대해 총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블로그를 읽고 스페인 유학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그 문의를 정리해보자면 첫 번째, 스페인 대학 혹은 대학원 진학 절차 두 번째, 스페인 비자 발급 및 니에 발급 세 번째, 스페인 주거지 구하는것 이렇게 크게 세가지 문의를 많이 받았는데요. 사실, 스페인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 절차에 대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기도 했었고, 대학마다 진학 절차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한번에 포스팅으로 다루기는 조금 포괄적인것 같아요. 비자 발급 및 니에발급 역시 포스팅으로 ..
Hola! Buenos Días! 무려 12일만에 새로운 포스팅을 들고 찾아온, 카르타헤나의 당돌한 유학생 Evan! 새로운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을 여러분들을 위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난 12일간, 너무나도 바빴던 탓에 포스팅을 올리지 못했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그래서! 오늘은 정말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포스팅을 들고 찾아왔으니, 페이지 고정! 오늘 들고 찾아온 주제는, 스페인의 열정과 역사가 담긴 술 Licor43입니다. Licor43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국민에게는 생소할지 모르겠지만, 전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양주입니다. 황금빛깔의 고풍스러운 색감에, 달콤한 풍미를 간직한 Licor43은, 스페인 사람들의 국민 양주이며, 독일, 멕시코, 미국, 브라질 등 전세계의 축제에서..
돈키호테와 산초를 만날 수 있는 푸에르토 라피세(Puerto Lapice)를 떠나며 우리는 코르도바로 이동했다. 덥기로 유명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 위치하는 코르도바는, 스페인의 '대구'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날씨가 정말 숨이 턱턱 막힐정도로 뜨거운 곳이기도 하다. 코르도바에는 3가지가 유명하다고들 말한다. 1. 더위 2. 미인 3. 기타(Guitar) 첫번째, 두번째까지는 우리나라 '대구'도 마찬가지! 코르도바에서 만든 기타는 스페인 전역에서 아주아주 유명한데, 필자가 가지고 있는 기타 역시 코르도바 기타이다. (코르도바 시내 전경) (코르도바에 많은 야자수들) 코르도바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야자수들이 굉장히 많은데(가끔 앵무새도 보인다. 거짓말 아님) 야자수가 있다는 말은, 기..
톨레도를 떠나 코르도바를 향해 가는길, 반드시 거쳐가는 곳이 있다. 돈키호테와 산초가 지키고 있는 푸에르토 라피세(Puerto Lapice)라는 작은 마을이다. 이 작은 마을에서 돈키호테는 기사 서품식을 받고, 대장정을 시작하게 된다. 톨레도에서 푸에르토 라피세(Puerto Lapice)에 도착하기까지 버스로 약 2시간정도를 이동해야한다. 8시에 버스에 올라탄 우리들은, 머릿속 깊은곳에서 돈키호테에 대한 기억을 끄집어 내며 서서히 잠에 들었다. '아직 포장도 뜯지 않은 돈키호테 책이 내 서재에 4년째 꽂혀있는데...' 잠깐 눈을 붙였다 떴는데, 벌써 푸에르토 라피세(Puerto Lapice)에 도착해있었다. '밤새 피곤하긴 했나보다' 순식간에 달려 도착한 푸에르토 라피세(Puerto Lapice)는 생각..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3시, 한여름의 스페인 날씨는 정말 뜨겁다. 3중 성벽의 요새 톨레도 시가지를 둘러보고 지칠대로 지친 우리들은,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톨레도 대성당으로 향해 갔다. (톨레도 대성당 가는 길) 다행이도 건물 사이사이에 그늘막을 설치해놓아서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었다. 역시 관광지 답게 관광객들 배려가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이 0.1초동안 들었지만, 생각해보니 내가 살고있는 카르타헤나에도 저런 그늘막을 설치해 놓았다. 관광객들을 위한게 아니라 그냥 더워서 설치해놓은거임...ㅎㅎㅎ 아무튼! 그래도 그늘이 있다는것에 감사하며 톨레도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톨레도 대성당은 프랑스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대성당이며, 1227년 페르난도 3세에 의해 건설이 시작되어 266년이 지난 149..
뜨거운 햇살을 만끽하며 톨레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한 여름 스페인에서 가장 햇살이 강렬한 시간인 2시에 산등성이를 오르려 하니, 온몸이 녹아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사진은 항상 옳다. 숨이 턱턱 막히는 그 열기를 담기란 불가능하니까. 사진으로 보면 아름답기만 하다. 시간이 멈춰버린듯한 톨레도의 전경은 정말 입을 다물수 없을정도로 아름답다. (톨레도 구시가지의 전경) 톨레도에는 꼬마기차가 유명하다(아래사진 참고), 톨레도에 가는 관광객들에게 꼬마기차는 필수 코스인데, 재미있는 경험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푹푹 찌는 한여름 교통수단 없이 산길을 걸어간다는것은 고행에 가깝기에, 싫든 좋든 이 꼬마기차를 타게 되어있다. (톨레도의 명물 꼬마기차) 걸어가기에는 너무 뜨겁고, 내려갈까 고민하던 중 ..
아! 뜨거운 햇살이 내리 쬐는 한여름의 마드리드란!!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정 중앙에 위치하는 도시이다. 그렇기에 위치상으로 0이 되는 지점(스페인의 무게중심(?)이라고 하면 되려나...ㅎㅎㅎ 나는 이과생이니까~ㅎㅎ)이 있는데, 그 지점이 바로 솔 광장(Puerta del Sol)에 위치하고 있다. 솔 광장은, 푸에르타 델 솔 혹은 태양의 광장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름답게, 그늘 하나 없이 강렬한 태양이 광장 전체를 내리 쬐고 있다. 솔 광장의 중심에는 카를로스 3세의 동상과 함께, TIO PEPE(페페 삼촌)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페페 삼촌이라 불리는 Tio Pepe는 스페인의 유명한 양주 브랜드이며, 각 지역마다 간판 하나씩은 찾아볼 수 있다. (카를로스 3세의 동상과 그 뒤로 보이는 페페 삼촌) 우리..
스페인 광장에서의 짤막한 시간을 뒤로하고, 3대 미술관으로 불리는 프라도 미술관으로 이동했다. 프라도 미술관은 오르세 미술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함께 세계의 3대 미술관으로 뽑히는데, '어? 루브르 박물관과, 대영박물관은? 어디에 갔지?' 하고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대영 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에 포함되어 있다. 물론, 메스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세계 3대 박물관이라고 하면, 루브르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 대영 박물관 이렇게 3가지를 꼽는다. 프라도 미술관은 페르난도 7세에 의해 만들어진 스페인 왕족 콜렉션이다. 다른 미술관과는 다르게 약탈을 통해 작품을 가져온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사온 작품들을 전시해놓은것이라서 '스페인 사람들의 자부심이 대단한 미..
가족과 함께 시작된 스페인 여행의 첫번째 코스는 마드리드의 스페인 광장이었다. 6시 30분에 눈을 떠 아침을 먹고 출발! 한낮은 35도를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슬이 가시지 않은 아침은 선선하다 못해 쌀쌀했다. 일교차가 17도를 왔다갔다 하는 이곳. 전형적인 지중해 날씨를 가진 도시라고 해야할까.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가디건을 꼭 챙겨야 한다. 한여름 스페인의 날씨는 아주 덥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조금 쌀쌀하다. 스페인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이라면, 가디건을 꼭 챙기기를! 아무튼, 버스를 타고 약 20분간 이동하며 지켜본 마드리드는, 서울 시내와 굉장히 비슷했다. 한남대교를 건널때 보이는 풍경을 볼 수 있었고, 종로3가를 지날때 보이는 풍경도 볼 수 있었다. 모던한 도시답게, 생김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