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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n's Talk Talk
Hola! Buenos Días! 오늘부터, 스페인 먹거리 편을 틈틈이 연재하려고 한다. 빠에야 처럼 유명한 먹거리가 아닌, 현지인들이 즐기고, 현지인들 속에 녹아있는 먹거리 위주로! 대한민국의 대표음식이라 하면 '김치'를 말하지만, 그렇다고 하루 온종일 김치만 먹고사는것은 아니다. 사실,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하겠지만, 대한민국 국민음식은 김밥이랑 라면이라고 생각하는데...ㅎㅎㅎ 저렴한 가격에, 환상적인 조합으로, 가난한 대학시절을 풍요롭게 해주었던 김밥과 라면. 스페인도 마찬가지이다. 스페인 하면 '하몽'과 '빠에야'를 떠올리지만, 사실상 현지인들이 자주 찾고 즐기는 음식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알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현지생활을 하며 생소하지만 현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페인 전통음식에 대..
Hola! Buenos Días! 모처럼 맑은 날씨에 아침 일찍 눈을 뜬 지금, 이메일을 확인하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리에 끝났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다.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같은 생각을 하겠지만, 성공적으로 끝난 북미 정상회담을 보고 있자니 가장 먼저 머릿속엔 유로환율이 떠오르게 되었다. 환율이 높아지고 낮아지는것에 울고 웃는 유학생이니까ㅎㅎㅎ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유로 환율은 다시 낮아졌다. 이제 곧 월세를 내야하는 나에게는 호재~? 그래봐야 1~2만원 차이이지만, 그래도 이게 엄청 크긴 하다... 파스타를 일주일 더 먹느냐 마느냐의 문제이기에. 스페인에 처음 도착했을때의 유로환율은 1,340원정도였다. 낮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딱히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남북 화해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환율..
스페인 밥상머리에서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이야깃거리 3개가 있다. 1. 정치 2. 축구 3. 일 이 세개의 주제는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거나, 좋았던 식사시간을 말다툼으로 바꾸는 일등 공신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는 이런 이야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만큼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지사람들에게 민감한 스페인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축구에 대한 이야기는, Espera(기다렷!)! 이제 곧 월드컵이니, 조만간 포스팅을 하겠다. 월드컵 결과에 따라 스페인 현지 분위기도 함께~~~ (카르타헤나에 펄릭이는 대형 스페인 국기, 스페인에는 국기가 참 많다. 그만큼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나라이기도 하다.) 「스페인 정치 이야기」 다들..
NIE를 발급받기 위한 과정들을 포스팅한다고 약속했지만, 한달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했고, 오늘에서야 나의 경험을 토대로 포스팅을 작성한다. 니에신청... 정말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큰 벽에 부딪히게 된다. 내가 그랬으니까ㅎㅎㅎ Estaba casi jodido.....ㅎㅎㅎ 말그대로, 진짜 정말 거의 망할뻔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휴... 심신의 안정을 위해 일단 평온한 사진부터 감상ㅎㅎ 필자 현지에 3월 15일에 도착했고, 그날 저녁에 NIE신청을 위해 CITA 잡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더니, 카르타헤나에 4월 23일 날짜로 자리가 떠있어서 옳다구나 하고 CITA를 잡아두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필요한 서류들을 쭈우욱 체크하고 다 준비해두었다. 진짜 다섯번도 넘게 확인했고 다 완벽하게 준비해두었다. 무르시..
블로그를 마지막으로 작성한지도 어느덧 한달의 시간이 흘렀고, 스페인 현지에 도착한지도 어느덧 한달 반의 시간이 흘러갔다. 거의 대다수의 유학생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필자 역시 스페인 현지에 도착 후 남아도는 시간덕분에, 엄청난 고민과, 생각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고단해지게 되었다. 물론, 현지에 도착한 초기에는 설레임에 모든것이 새롭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기에 바쁘지만, 일단 적응이 끝나고 나면... 그렇다. 남는 시간에 사람은 당연히 생각을 하게 되어있고, 생각에 빠지면 빠질수록, 인생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계획하며 살아간다는것은 불가능함을 체감하면서 점점 마음이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것도 다 과정일 뿐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ㅎㅎ 한국에서도 그랬다. 하고싶은것은 많고, 꿈도 많고..
Semana Santa를 맞이해, 내가 거주하는 Cartagena의 역사를 소개해 보는 시간을 가질까 한다. 카르타헤나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기 위해 오늘은 열심히 돌아다녔다… 이곳 저곳... 저 멀리 보이는 남한산성 같은 성벽도 올라갔다. 후… 힘들어.. 돌아다니다 보니 많은 유적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유적들은 차차 포스팅 하기로 하고, 일단 카르타헤나의 역사부터! 우선, 카르타헤나는 이베리아반도(통상 스페인을 말함)의 남동쪽 지중해를 접하고 있는 항구도시이다. 카르타헤나의 역사는 B.C 230년경 카르타고의 장군인 ‘하밀카르 바르카’가 건설을 시작하고, 그의 사위 ‘하스드루발’이 완성시킨 옛 카르타고의 도시에서 출발한다. 카르타헤나는 카르타고를 이끌던 ‘바르카 가문’의 중심지였다. 그렇다. 카르타..
(청량한 하늘 아래의 UPCT 건물 본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초봄 대한민국의 날씨 덕분에, 청량한 하늘을 그리워하며 스페인을 찾아보는 국민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대한민국만큼 아름다운 도시는 없을텐데.... 망할놈의 중꿔들... 윤식당이 히트를 치게 되면서, 스페인의 한적하고 청량한 현지 분위기가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속을 깊숙히 파고든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날씨와 자연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현지 생활을 시작한지 2주가 되어가는 지금에서야 비로소 스페인의 전형적인 맑은 하늘을 만끽하게 되었다. 내가 도착했을무렵에는 스페인 전역에 지속되는 장마로(특히, 마드리드), 해를 보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룸메에게 물어보니, 이상할정도라고 했다. 그렇다...
스페인에서 생활한지 어느덧 10일이 지나고있다. 보통 유학생들의 경우, 기숙사나 레지던스보다 가격이 저렴한 쉐어링 룸(Compartir)을 사용하는데, 나 역시 가격이 저렴한 쉐어링 룸에서 살고 있다.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카르타헤나에서 쉐어링 룸은 보통 160유로선에서 가격이 조성되어있는데, 내 방은 275유로이다. 카르타헤나에서는 아주 비싼 가격이지만, 그 대신 시설이 아주아주 좋고, 상대적으로 부유한 룸메이트와 함께한다. 이게 아주 중요하다. 슬픈 이야기이지만, 부유하면 부유할수록 교육도 많이 받았고 상대적으로 더 글로벌하고 신사적이기 때문. 물론,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서 275유로로 이정도의 쉐어링 하우스를 구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물가가 저렴한 곳에서만 할 수 있는 특혜랄까? 오자마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