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n의 마드리드 여행 추천(솔 광장, 푸에르타 델 솔, 마요르 광장)

아! 뜨거운 햇살이 내리 쬐는 한여름의 마드리드란!!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정 중앙에 위치하는 도시이다. 그렇기에 위치상으로 0이 되는 지점(스페인의 무게중심(?)이라고 하면 되려나...ㅎㅎㅎ 나는 이과생이니까~ㅎㅎ)이 있는데, 그 지점이 바로 솔 광장(Puerta del Sol)에 위치하고 있다.

 

솔 광장은, 푸에르타 델 솔 혹은 태양의 광장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름답게, 그늘 하나 없이 강렬한 태양이 광장 전체를 내리 쬐고 있다.

솔 광장의 중심에는 카를로스 3세의 동상과 함께, TIO PEPE(페페 삼촌)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페페 삼촌이라 불리는 Tio Pepe는 스페인의 유명한 양주 브랜드이며, 각 지역마다 간판 하나씩은 찾아볼 수 있다.

 

(카를로스 3세의 동상과 그 뒤로 보이는 페페 삼촌)

 

우리 가족, 이렇게 이국적인 도시는 처음일텐데, 어머니의 휘둥그레진 눈동자! 도 잠시, 너무나 강렬한 태양탓에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우리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카를로스 3세의 동상 맞은편에는 Real Casa de Correos라는 건물이 있는데, 바로 그 앞에 스페인에서 위치상 0이 되는 정중앙지점이 위치하고 있다.(아래 사진에서 정문 앞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저곳!)

(스페인에서 위치가 0이 되는 지점!)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마요르 광장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솔 광장을 가시는 분들을 위한 꿀팁을 드리자면, 솔 광장에서 마요르 광장으로 가는 방향에 라 마요르끼나(La Mallorquina)라는 빵집이 있는데, 그곳에서 Napolitana Chocolate 를 꼭 먹어보기를 바란다. 굉장히 유명한 빵집이고 관광객들이 북적이는 곳이다.

솔 광장에서 카를로스 3세를 정면으로 바라볼때 왼쪽에 위치하는 빵집이다!

기억할것!

 

아무튼, 솔광장에서 마요르 광장으로 걸어가다 보면, 수많은 상점들을 볼 수 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영화에서 나올법한 오래된 시계 매장도 볼 수 있다.

 

마요르 광장(Plaza Mayor)은 베네치아 광장처럼 4면이 둘러쌓인 형태를 하고 있는데, 그 경관이 상당히 이국적이다.

하지만, 소매치기가 많으니! 항상 가방 조심할것!

 

(마요르 광장의 전경)

 

스페인에서는 새해가 되면 울리는 종소리에 맞춰 포도를 하나씩 먹는 전통이 있는데,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러 많은 사람들이 종각을 찾는것처럼, 스페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마요르 광장을 찾는다. 그렇기에, 새해를 마드리드에서 보낸다면 반드시 가보아야 할 명소이다.

흠, 이번 새해에는 기필코 마드리드에 가도록 하겠어!

 

아무튼, 너무나도 강렬한 태양빛과, 많은 관광객들, 그리고 끊임없이 우리들의 뒷주머니를 염탐하는 소매치기 덕분에 지칠때로 지친 나의 가족들은, 이제 볼만큼 봤다는 생각이 벌써부터 들었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얼른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음 행선지는

바로

바로...

톨레도!!

 

드디어 가보는구나! 톨레도!

스페인의 옛 수도! 난공불락의 요새 톨레도! 3중 성벽의 철벽! 톨레도~!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우리들은 버스에 올랐다.

 

 

『Evan의 마드리드 여행기를 연재중입니다.』

 

- 다음편 보기(톨레도, 스페인의 옛 수도 톨레도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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