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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n의 마드리드 여행, 프라도 미술관(스페인의 자부심, 세계 3대 미술관) 본문

스페인에서 살아남기(2018~2020)/스페인 여행

Evan의 마드리드 여행, 프라도 미술관(스페인의 자부심, 세계 3대 미술관)

Evan.Ko 2018. 7. 6. 01:59

스페인 광장에서의 짤막한 시간을 뒤로하고, 3대 미술관으로 불리는 프라도 미술관으로 이동했다.

프라도 미술관은 오르세 미술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미술관과 함께 세계의 3대 미술관으로 뽑히는데,

'어? 루브르 박물관과, 대영박물관은? 어디에 갔지?'

하고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대영 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에 포함되어 있다. 물론, 메스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보통 세계 3대 박물관이라고 하면, 루브르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 대영 박물관 이렇게 3가지를 꼽는다.

 

프라도 미술관은 페르난도 7세에 의해 만들어진 스페인 왕족 콜렉션이다. 다른 미술관과는 다르게 약탈을 통해 작품을 가져온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사온 작품들을 전시해놓은것이라서 '스페인 사람들의 자부심이 대단한 미술관이기도 하다' 고는 하는데, 그런데 딱히 부럽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지금은 우리나라가 훨씬 더 살기 좋은 곳이니까~ 대한민국 만만세~ 게다가 우리에겐 팔만대장경이 있어!

 

(프라도 박물관 맞은편 '산 헤로니모 성당')

 

프라도 미술관은 대다수의 미술관이 그러하듯,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사진을 남기지 못했던것이 아쉽지만, 학창시절 배우던 그런 그림들을 직접 볼수 있어서 상당히 감동적이었다.

 

스페인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고야, 벨라스케스와, 엘 그레코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는데,

1층은 엘 그레코의 작품, 2층에는 벨라스케스의 작품, 2~3층에는 고야의 작품이 전시되어있다.

트로이 전쟁을 일으킨 파리스의 선택을 그림으로 그려낸 '파리스의 심판'도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되어있다는 사실!

(파리스의 심판 : 파리스가 손에 들고 있는 저 황금사과로 인해 트로이 전쟁은 시작되었다)

 

마드리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프라도 미술관을 꼭 한번 들려 시간을 두고 천천히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스페인의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고, 비극의 화가 고야의 작품들이 대거 전시되어있는 곳이기도 하기에, 설명을 듣다보면 상당히 흥미롭다.

사실, 미술에 문외한인 나로써는 '고야'라는 이름도 이번에 처음 듣게 되었지만, 가이드의 설명을 듣다보니, 마치 내가 고야가 된것마냥 뿌듯하고 소름이 돋았다. 그렇기에 여러분들! 프라도 미술관에 가면, 후회하지 않으리~

마드리드에 가신다면! 프라도 미술관! 꼭! 꼭! 가보시길!

 

(혹시라도 프라도 미술관 관계자분들, 구글번역기 돌리시다가 이 글을 보게 되신다면, 연락 부탁드려요. 홍보글 한개당 1만원만 받겠습니다. 꾸벅.)

 

한시간정도의 시간이 훌쩍 흘러버리고, 우리는 톨레도로 이동하기 위해 프라도 미술관을 나왔다. 이렇게 두번째 일정이 지나가버렸구나...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끼며 버스에 올라탔다.

 

이제 태양의 광장(솔 광장)이라 불리는 푸에르타 델 솔(Puerta del sol)로 이동해서 점심을 먹고, 톨레도로 이동을 하는 일정이 남았다.

톨레도라니! 그 유명한 톨레도!

톨레도에 가면 꼬마기차를 꼭 타보라던데!

(바로 이것! 톨레도의 그 유명한 꼬마기차!)

 

마드리드 이전, 스페인의 수도였던 톨레도를 가는구나!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버스는 출발했다.

 

『Evan의 마드리드 여행기를 연재중입니다.

 

- 다음편 보기(솔 광장, 마요르 광장) -

http://evanito.tistory.co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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