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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살아남기(2018~2020)/Evan의 스페인 이야기

스페인 유학기(어떻게 인생을 살것인가?)

Evan.Ko 2018. 10. 15. 19:43
 

Hola! Buenos días!

 

스페인 유학생 Evan입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올린것이 9 17일이니까 다시 무려 한달만에 찾아뵙게 되었네요.

구독자 분들을 위해 매일 매일 좋은 정보들을 가지고 찾아뵙고 싶었지만, 8월부터 지금까지 너무나 정신이 없었습니다.

인생의 흐름이 잠깐 멈추어 섰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이제 다시 힘차게 달려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제 좋은 포스팅으로 자주자주 여러분들을 찾아 있을거에요!

드디어! 집에 인터넷도 설치가 되었답니다.

오늘이 석사과정 시작하는 날이니 정말 타이밍이 아주아주 절묘하네요ㅎㅎㅎ

이것이 바로 스페인 생활의 매력이랍니다. 데드라인에 맞춰 모든 일들이 해결되는 쫄깃한 삶의 연속!!!!!

그렇에 무덤덤해지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어요ㅎㅎ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석사과정을 공부하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혹은 4 산업혁명, 그리고 이에 대비해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것인지에 대해 연재하며 꾸준히 소통을 하고자 해요.

그러기에 앞서, 오늘은 스페인 유학을 하며 느낀 경험담을 토대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본격적인 포스팅을 하기에 앞선 프롤로그라고 할까요?ㅎㅎ

(아직 끝내지 못한 포스팅 연재가 산더미인데….새로운 포스팅 연재를 시작하다니…)

 

 

'사람의 가치는 사람이 무엇을 받는가에 따라 결정되는것이 아니라, 사람이 무엇을 있는가로 결정된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정말 좋은 말이에요. 사람의 가치는 그사람이 얼마만큼의 연봉을 받는가, 그사람이 얼마나 좋은 차를 타느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받는가로 정해지는것이 아니라, 다른사람에게 무엇을 있는가로 결정되는것.

많은 사람들이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같아요. 사람은 서로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의미가 생기고 사람의 가치가 결정이 되는것이거든요.

 

역시 블로그를 시작하게 계기가 스페인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고민도 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엄청나게 많은 고민을 했기에, 후배들 혹은 비슷한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싶은 목적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거든요. 그렇기에 많은 분들이 이메일로 문의도 주시고, 격려의 말씀도 주시고, 그것이 타지생활을 하는 저에게 동기가 되고, 그렇게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ㅎㅎㅎ

 

제가 명언을 언급한 이유는, 끊임없는 취업난에 그리고 갑자기 불어닥친 4차산업혁명의 이슈에 길을 잃은 청년들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마음을 정하는 과정에 기억하고 가야 명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그당시에 '너는 꿈이 뭐니?' 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보셨을거에요. 대답도 기억 하시나요

'저는 우주비행사가 될거에요.'

'저는 대통령이 될거에요.'

'저는 의사가 될거에요.'

'저는 변호사가 될거에요.'

( 꿈은 척척박사가 되는것이었습니다..ㅎㅎㅎㅎ 이세상의 모든것을 아는것이 꿈이었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한참 남았네요...ㅎㅎㅎ 아마 평생 다다르지 못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적어도 조금씩 나아가긴 하겠지요)

 

하지만,

'저는 사람을 살리는것이 꿈이에요.'

'저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것이 꿈이에요'

라고 대답하는 학생들은 정말 정말 찾아보기가 힘들었어요.

 

아마 지금 수많은 청년들이 겪고 있는 방황이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목적과 소명을 먼저 생각해보기도 전에, 목표를 먼저 정하고 나아가는 교육을 받았어요.

'나는 아픈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아파, 그래서 아픈 사람들을 아프지 않게 해주고 싶어. 그러려면 의사가 되어야겠어.'

이런 논리적 과정이 아니라 반대인

 

'나는 의사가 되어야겠어. 의사는 돈을 많이 벌고 명예가 있거든, 의사가 되는것이 나의 꿈이니까 그럼 나는 사람을 살리는 일이 꿈이구나'

이런 논리적 과정으로 꿈을 만들게 되었지요.

 

그렇기에 수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소명보다는 자신의 목표를 쫒게 되었고, 자본주의 아래에 목표는 자연스럽게 돈으로 가치가 정해지기에,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바로 명예가 되고, 그렇기에 수많은 청년들이 이러한 직업에 쏠려버리면서 길을 잃게 되는 그런 일이 생기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취업난이 심각하다고는 하지만, 저는 생각에 반대해요.

스페인에서 지내다보면 친구들로부터 많이 듣는 이야기가

'아니! 한국인이 굳이 스페인까지 와서 공부하고 있는거야!!?? 한국이 훨씬 좋잖아!'

에요...ㅎㅎ

믿기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지만, 한국의 위상 그리고 한국의 경제적 규모와 안정성은 정말 선진국중에서도 선진국이라고 정도로 대단합니다.

북한이라는 위협이 존재하고 있는데도 이정도라면, 북한과 평화를 추구하게 된다면 가히 독일을 능가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아무튼 그런 질문을 받을때마다 저의 대답은 항상 일관되었어요.

'스페인어와 영어를 있으면 지구의 절반과 소통할 있잖아. 그러면 지구를 구원하는 일도 수월해지겠지'

물론 약간의 장난이 섞인 대답이긴 하지만, 저의 진심이 담겨있는 말이에요ㅎㅎㅎ

목표는 사람들의 삶에 도움을 주는것이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제가 있는 선택지들이 늘어났고, 과감하게 한국에서 다니던 물리학과 대학원을 그만 있었어요. 당시 대학원을 졸업한다면 레드카펫을 따라 대기업에 취직할수는 있었을지 몰라도, 그것이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은 아닐테니까요.

 

스페인 유학생활을 하며 수많은 유럽 친구들을 만나 소통을 하게 되었어요. 특히, 덴마크 혹은 노르웨이 등의 소위 말하는 부자 나라 친구들과 많은 교류를 하게 되었는데,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친구들은 돈에 욕심이 없어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것이 꿈인 친구들)

 

많이 버는것이 목표라기보다는 어떻게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요. 이미 돈을 많이 벌기때문에 그런것이다라고 생각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 돈이라는것은 부가적으로 따라오는것이거든요.

기본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다른사람이 원하는것을 생각하고 해야만 하고, 다른사람들이 원하는것이란 결국 대중이 원하는것, 사회가 원하는것이니까요. 그렇기에 이상적인 자본주의, 시장경제라면 사회에 공헌하고, 사람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줄 있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돈도 많이 벌게 되어있어요.(물론 이상적인 체제 안에서! 그러한 체제를 만드는것은 정치인과 대중의 몫입니다! 그렇기에 국민 모두가 똑똑해져야해요!)

 

아무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러분들이 하고싶으신 일들이 무엇이든지간에, 항상 내가 다른사람을 위해, 사회를 위해 무엇을 있는가를 고민하셔야 한다는것이에요.

그런 고민이 1, 2 계속 이어지다보면, 어느 순간 여러분들은 방황을 멈추고 소명에 따라 아름다운삶을 꾸려 나갈것이라 생각합니다. 대기업에 입사하려 하는것에도 목적이 있을것이고, 창업을 하는것에도 목적이 있겠지요. 하지만 목적이 온전히 나를 위한것이라면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삶을 꾸리는것이 조금 힘들어 있어요.

 

그렇기에.

 

'내가 무엇을 받을 있는지가 아니라, 다른이에게 무엇을 있는지를 생각하세요.'

 

겉보기엔 무한한 희생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단지 흔히 말하는 좋은 말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이러한 사고방식이 결국 나의 인생을 온전히 나의것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아주 중요한 열쇠라는것을 믿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부터는 스페인 생활기와 더불어 신재생 에너지, 4 산업혁명에 대해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현지 생활 혹은 다른 사항에 대해서 궁금하신것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망설임 없이 메일 보내주시면,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senezio@naver.com

 

그럼~ 조만간 찾아뵐게요!

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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