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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현지 음식편 4 ## 스페인가면 꼭 사와야 할 이것! (스페인 전통주 Licor 43) # 스페인 음식 추천 본문

스페인에서 살아남기(2018~2020)/Evan의 스페인 이야기

스페인 현지 음식편 4 ## 스페인가면 꼭 사와야 할 이것! (스페인 전통주 Licor 43) # 스페인 음식 추천

Evan.Ko 2018. 6. 21. 01:16

Hola! Buenos Días!

오늘은 속이 따끈따끈해지는, 스페인 먹거리를 들고 찾아온 'Evan'!

 

오늘 소개해 드릴 먹거리는, 스페인에 가면 무조건! 무조건! 꼭 한병쯤은 사와야 할.

스페인 전통 양주인 Licor 43이다.

사진을 불러올수 없습니다.

(Licor 43! 일단 맛보면 절대 빠져나올수 없는 맛이라는....)

이것이 바로, 스페인에서 유명한 스페인 와인, 스페인 맥주와 더불어 양대 산맥을 이루는, 현지인들의 생활에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며, 차가운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스페인 카르타헤나의 전통 커피 아시아티코를 만들기 위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재료인

Licor 43이다.(아시아티코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http://evanito.tistory.com/32)

 

아시는 분은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략한 설명부터! Vamos!

 

 

『스페인 전통 양주 Licor 43

 

Licor 43이란?

 

 

리코르43(Licor 43, Cuarenta Y Tres)은, 지중해연안의 감귤과와 엄선된 식물로부터 만들어진 바닐라, 카라멜, 벌꿀의 풍미가 있는 스페인의 리큐르다. 색깔은 황금색, 알콜도수는 31%. 후레쉬한 향과 과일의 풍미의 달콤함이 특징이다. 카르타헤나에 거점을 두고 있는 100% 가족경영의 디에고 자모라 그룹의 최상급 브랜드이다.

 

리코르43은 처음에는 "리코르 쿠아렌타 이 뜨레스"로서 20세기 전반에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리코르43의 이름은 지중해지역에서 배양된 감귤과와 과일, 허브 등 엄선된 43종류의 원재료에서 만들어진 것에 유래한다. 디에고 자모라 사는 1946년 Diego Zamora Conesa와 그의 형 Angel Zamora Conesa, 딸 Josefina Zamora Conesa와 그녀의 남편 Emilio Restoy Godoy에 의해 만들어졌다. 리코르43의 레시피는 60년의 역사 중에서 진화를 거듭하면서 창업자 일족만이 아는 비전의 레시피로 되었다.

1960년대 리코르43은 스페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 디에고 자모라 사는 리코르43을 국제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리코르43은 황금색의 빛깔, 바닐라와 시트러스의 향, 그리고 유니크한 맛과 퀄리티가 높은 것이 세계에 널리 알려져,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렇다. Licor 43(리코르 43)이란 스페인 카르타헤나 지역의 이색 특산품이며, 술인지 모를정도로 달달한 달콤한 맛이 그 특징이다.

저렴한 가격 대비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하는데, 스페인 가정집마다 꼭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스페인의 국민 양주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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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퀄리티 답게, 뚜껑에 제품번호가 적혀있고, 고급스럽게 포장되어있지만, 가격은 700ml 기준으로 13.75유로(오늘 기준 17,350원) 밖에 안한다는거~~)

 

더욱더 소름이 돋는것은, Licor43이 스페인 카르타헤나의 특산품이라는것.

워우워우어어우우~~~~~~

 

카르타헤나(Cartagena)는 우리 대한민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해양도시이지만,

잠수함을 처음 발명한 곳이기도 하고, 옛 고대로마제국의 콜로세움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며, 스페인의 주요 무역도시이자,

유럽의 주요 휴양지인 곳이다.

 

하지만, 다들 스페인까지 놀러오시면서 카르타헤나는 가지 않는다는것이 너무나도 슬픈... 현실ㅎㅎㅎ

그렇기에 나는, 여전히, 카르타헤나의 유일한 한국인 유학생으로서 당돌하게 살아가는중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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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or43에서 깨알같이 적혀있는 Cartagena)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Licor43(리꼬르 꽈레인따 이 뜨레스)의 솔직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와.... 진짜.... 내 인생에 있어서 이것만큼 맛있는 술은 먹어보지 못했던것 같다.

진짜.

장난 아니다.

나는 태생이 술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일년에 서너번 마실까 말까인데,

Licor 43는 술이 아니라, 달달한 벌꿀음료수와 같다.

31도가 넘는 도수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달콤함을 지니고 있으며, 은은한 카라멜 향과 함께 봄향기 그윽한 아카시아 나무에서 채집해온 벌꿀의 향기가 가득하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섞어 먹으면 최상의 맛을 자랑하는데, 와... 이것은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수가 없다.

 

이 맛을 나 혼자만 느끼는것은, 카르타헤나의 자랑스럽고 당돌한 대한민국의 유학생으로서, 우리 국민들께 죄를 짓는것이라 생각하여 여러분들께 간곡히 청하오니.

 

혹여라도, 스페인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비록 카르타헤나까지 여행을 갈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Licor43(리꼬르 꽈레인따 이 뜨레스)정도는 한병 사서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스페인 어느지역에서든 마트에 가면 바로 살 수 있는 국민 양주이기도 하고, 한국인의 정서와도 걸맞는 양주이기에, 꼭! 꼭!! 한번 맛보셨음 좋겠다.

 

기억하자, 기념품 리스트에 추가하자.

 

Licor43

 

혹시모르니 매점에 들어가면 이렇게 말하자

 

Quiero comprar Licor43(끼에로 꼼쁘라르 리꼬르 꽈레인따 이 뜨레스)

(Licor43 사고싶어요)

 

휴... 아무튼, 정리하자면

 

술을 먹을수 있게된 이후 지난 6년간 마셔왔던 술들중 제일!! 제일 맛있는 술이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치겠음! 또 보아요~ Hasta pronto!

 

PS.

아! 혹시라도 카르타헤나에 오셨다가, 동양인 남자를 만난다면, 필자일 가능성이 93.8%이니, 거리낌없이 인사를 건네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카르타헤나 사람들은 한국인을 좋아해요~~

왜냐하면,

유일한 대한민국 유학생으로서 멋지게 당돌하게 살고있으니까요~~

축구는 못하지만,

대한민국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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