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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워킹 홀리데이. 갈까 말까 고민중인 분들 필독! 본문

스페인에서 살아남기(2018~2020)/Evan의 스페인 이야기

스페인 워킹 홀리데이. 갈까 말까 고민중인 분들 필독!

Evan.Ko 2019. 11. 1. 02:45

안녕하세요.

 

푸른 하늘과, 쨍쨍한 태양이 빛나는 머나먼 이국 스페인에서 살아가고있는 한국인 유학생

Evan입니다.

쨍쨍한 그라나다의 하늘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 포스팅을 올린지 3개월이 지났나요 벌써?

그동안 석사를 마무리 하며 졸업논문을 쓰느라 정말 정신이 없었거든요.

축하해주세요 여러분, 그동안 준비한 졸업논문이  최우수 점수를 받았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오늘은, 수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그것은 바로, 스페인 워킹 홀리데이 추천할만 한가? 입니다.

 

스페인 윤식당을 시작으로, 알함브라 궁전이나, 세빌리아의 이발사와 같은 TV 프로그램으로 스페인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급증했습니다.

타이밍이 참 절묘하게도, 대한민국과 스페인의 워킹 홀리데이 협정이 2018년 체결되어, 2019년부터 발효되었고요.

 

그래서 작년과는 다르게, 스페인 현지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통해 스페인 생활을 하고 있는 젊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수가 있었어요.

 

하지만, 수많은 친구들을 만나보면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스페인 현지 회사에서 일을 하는 친구들은 하나도 찾아볼수가 없었다는 것인데요.

 

사실, 확률적으로 한국인이 스페인에 워킹 홀리데이를 와서 스페인 회사에서 일을 한다는 것은 아주아주 적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지인들도, 취직을 하기가 굉장히 어렵거든요.

 

그렇다면, 스페인 워킹 홀리데이를 추천하지 않는가?

 

그것은 또 아니거든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개개인의 상황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 한번, 스페인 워킹 홀리데이가 과연 추천할 만한 것인지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워킹 홀리데이란 무엇인가요 여러분?

 

말 그대로, 일을 하면서 휴가를 보내는 것입니다.

목적 자체가 일을 하는 것보다는, 휴가를 보내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요.

 


 

워킹 홀리데이 :  나라 간에 협정을 맺어 젊은이들로 하여금 여행중인 방문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특별히 허가해주는 제도.

 

해외여행을 하면서 합법적으로 일을 하여 부족한 경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이다. 보통의 관광비자로는 방문국에서 취업할 수 없으나 젊은이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가 간의 상호이해를 높이고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히 마련된 예외적 제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워킹홀리데이 [working holiday] (두산백과)


 

, 내가 어떠한 국가를 여행하고 있는데, 부족한 여행경비를 충당할수 있도록 취업 허가를 내어주어 여행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워킹 홀리데이의 목적은 애초에,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다른 나라에 가서 체류하며 많은 경험을 하며 그 나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것에 있는것이지요.

 

자 그렇다면, 이제 감이 잡히실거에요.

 

워킹 홀리데이가 필요한 경우와, 워킹 홀리데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경우 두가지로 한번 나누어 볼게요.

 


1.    스페인 워킹 홀리데이가 필요한 경우.

 

스페인과 관련된 사업을 계획하는 경우.

스페인에서 장기간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은 경우 혹은 스페인어 전공.

스페인의 사회와 문화를 체험 해보고 싶은 경우.

 

2.    스페인 워킹 홀리데이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경우.

 

돈을 벌기 위한 목적.

이민을 위한 영주권을 따기 위한 목적.

취업.

이미 사회생활을 시작 한 경우.


스페인과 관련된 사업을 계획하시는 중이시라면, 워킹 홀리데이가 아주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직접 현지에 살며, 현지의 문제점들이나 틈새시장 등을 더욱더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을 테니까요.

예를 들어, 스페인에서의 소비습관은 한국의 소비습관과 아주아주 다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어볼게요.)

 

또한, 스페인에서 장기간 여행을 준비중이시거나, 스페인어를 배우시는 분 혹은 배우고 싶으신 분들께는

워킹 홀리데이가 아주 효과적인 선택지가 되겠지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선택할 때처럼,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거나, 이민을 위한 영주권을 받는 것이 목적이시라면,

워킹 홀리데이라는 선택지는 버리시는 것이좋습니다.

 

우선 스페인은, 취업을 하는 것이 어렵고, 취직을 하더라도 월급이 정말 적거든요.

또한, 스페인에서 영주권을 받는 것은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 한국 사회의 분위기를 생각해본다면,

대학생분들을 위해서는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이미 사회에 발을 들여놓으신 분들이라면, 조금 위험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구요.

 

이미 사회생활을 하고계신 분들께서 외국 생활을 경험하고자 하신다면,

워킹 홀리데이보다는, 해외 취업 혹은 대학원 유학이 훨씬 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항상 남 눈치 보지 말고, 내 원하는 길을 선택해라라고 외치는 저로서도 조금 슬픈 이야기이긴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가 없기에, 여러분들께 현실을 고려한 솔직한 말씀을 드립니다.

 

 

결국, 만약 여러분들의 목적이,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새로운 시장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것이라면,

그리고 대학생 분들이시라면

워킹 홀리데이가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지만,

 

돈을 벌거나 이민을 생각하시는 경우라면, 혹은 사회생활을 이미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워킹 홀리데이는 그다지 효과적인 선택지가 되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수많은 기회들이 있습니다.

제가 기준을 나누어 놓은 것은, 딱히 그렇게 큰 의미가 없어요.

 

어떠한 선택을 하든지 간에,

그 선택으로 우리들의 인생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일 뿐이지,

성공 혹은 실패의 길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보니, 더 좋은 기준이 떠올랐네요.

 


인생에 변화가 간절하신 분들은, 워킹 홀리데이.

내 인생은 지금 그대로가 좋으신 분들은, 워킹 인 코리아.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찾아뵐게요.

 

다음 포스팅은, 스페인 시장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해요.

스페인 시장 진출을 생각중인 분들께, 스페인에서 사업 생각중인 1인으로서,

스페인 사람들의 소비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나눠볼까요?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Hasta p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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