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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살아남기(2020~)/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성장기

Evan의 스마트 스토어 후기[1일차]

Evan.Ko 2020. 11. 26. 00:17

스마트스토어 시작 1일차!

필자, 귀국 이후 푹 쉬는 재기의 시간을 가지는 동안, 한국에서 유행중이라는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해보려고 다짐했다.

 

이 전까지는, 필자가 스페인에 있었기 때문에, 유럽에서 인터넷 사업을 만들 경우엔 웹을 직접 만들거나 아니면 Shopify를 이용했었다. 따라서 스마트 스토어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다..ㅎㅎㅎ

 

유럽 혹은 미국을 시장으로 사업을 할 경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그리고 유튜브는 기본으로 가지고 가는 사항인데, 스마트 스토어는 어떤지 잘 모르겠다. 외국과 같은 마케팅 방식으로도 스마트 스토어에 적용이 가능 할까?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그렇지만, 그 어느것도 확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필자는 스마트 스토어에 대해 전무하기 때문에...

그렇기에, 우선 스마트 스토어가 무엇인지 본질부터 파악을 해보기로 한다. 언뜻 스마트 스토어는 아마존과 비슷한 형태의 플랫폼일것이라는 생각을 살짝 해왔었다. 우선은 필자의 생각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해보자.


스마트스토어는 아마존과 비슷한 플랫폼인가?

우선, 아마존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겠다. 아마존이라는 플랫폼은 의외로 간단하게 한문장으로 본질이 정의가 가능하다.

아마존 : 구매를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검색 엔진

그렇다. 아마존은, 오로지 구매를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검색 엔진이다. 이것이 무슨 의미인가 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요한것이 있을 경우 아마존에 들어와 구매를 한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거의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이미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머릿 속에 존재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 키워드를 아마존에서 검색해 구매를 한다.

따라서 아마존의 경쟁은 크게 두가지로 정의 된다.

 

1. 가격 경쟁

2. 키워드 경쟁

 

가격과 키워드, 딱 이 두가지가 아마존에 입점하기 위해 고려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누가 아마존 사업을 하는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답이 명확하게 나온다.

누구일까? 여러분들이 생각해보시라! 일단 필자는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오늘 생각해 보아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이 하나 남았다.


과연 스마트 스토어의 본질은 무엇인가?

우선 스마트 스토어와 아마존에 들어가 보았다. 

 

스마트스토어 홈화면
아마존 홈화면

 

사실 언뜻 보기엔, 검색창이 있고, 검색에 최적화 되어있는 형태들이 정말 유사하게 생겼다. 디자인이나 카테고리의 배치등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같다고 보아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필자는 스마트 스토어가 아마존과 본질적으로 같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닫게 되었다. 스마트 스토어는 아마존과 확실히 다르다.

필자는 가장 큰 이유가 고객의 성향 차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필요한 것이 있을때 네이버에 검색을 한다. 그러고 나면, 스마트 스토어의 물건들이 뜨게 된다.

하지만, 한국 시장은 외국과는 다르게, Viral 즉, 입소문의 효과가 굉장히 두드러진다.

시장 규모가 작은것도 하나의 이유이고, 한국 국민의 정서 역시 또 하나의 이유일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한국 시장은 입소문이 두드러지는 시장이고 그렇기에 트렌드가 급변하는 시장이다.

따라서, 가격 경쟁과 키워드 분석이 물론 중요하긴 하지만, 아마존과 비교했을때처럼 절대적인 기준점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

한국 시장에서의 키워드는 오늘 내일이 다르기에, 적당한 운이 따라주어야 하고, 가격은 입소문이 긍정적이라면, 높은 가격도 충분히 합리적으로 작용 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스마트 스토어가 정말 흥미로운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기본적인 키워드는 분석 해야하고, 어느정도의 가격 경쟁력 역시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스마트 스토어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Viral Marketing이다.

그렇기에, '열정과 고객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그 진심어린 마음을 고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분 들'이라면, 스마트 스토어에서 큰 두각을 나타낼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렇기에 필자는 스마트 스토어를 꼭 해보고 싶다. 배울것이 정말 많은 분야라고 생각이 들기에...

 

이렇게만 생각하니 스마트 스토어가 정말 해볼만 한것 같다는 무모한 생각이 든다. 하지만 모든 사업이 그렇듯, 막상 하려고 하면 첫번째 관문부터가 큰 산으로 다가오겠지.

그래도 너무 걱정은 하지 말자.

오늘은 스마트 스토어의 본질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만 파악하는것으로도 충분하다. 앞으로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지 알았으니, 항해에 가장 중요한 나침반을 얻은것이다.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하는 법이다.

필자, 스페인에서 급하게 급하게 사업 진행하다가 크게 좌절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느림의 미학이 왜 중요한지 조금은 늦게 깨달았다.

 

필자의 글을 읽는 구독자 분들도, 필자와 함께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나아갔으면 좋겠다.

지금은 시기도 정말 좋지 않은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답답한 세상이 되었으니, 그것을 핑계삼아 우리도 조금은 느리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스마트 스토어 1일차는 여기서 마친다.

Nos vemos pronto~!

느리지만 꾸준히 여유롭게 나아가야, 기회도 잡을 수 있는 법입니다. 빨리 나아간다고, 좋은 기회가 빨리 오는것은 아니에요~ 그렇기에 필자는 여러분들께 스마트 스토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매일 생중계로 보여드리고 싶네요ㅎㅎㅎ 앞으로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필자의 여행에 여러분들을 관중으로 초대합니다. 함께 울고 웃어보아요~~ Evan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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