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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전국민 분노케한 이것... 알고도 당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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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전국민 분노케한 이것... 알고도 당했다...

Evan.Ko 2018. 6. 2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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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들어오신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쓸데없는 낚시제목에 용서를 구하며, 오늘 이야기하려는 주제가 바로 이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예전과는 다르게, 요즘 언론에는 낚시성 느낌이 상당하 강한 유혹적인 제목들이 너무나 많은것같다.

사람들이 많이 읽어야지만, 더 훌륭한 평가를 받는 시스템 덕분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낚시를 당했다는 찜찜한 기분을 제쳐둔다면, 상당히 흥미롭기는 하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지 확연하게 드러나니까 말이다.

아주 이상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티스토리 블로그나 네이버 블로그등을 운영하는 사람들 역시, 이런것을 분석하고 이용해서 많은 방문자를 끌어들이는 경우가 아주아주 많다.

 

아무튼, 필자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포스팅의 내용이 아무리 우수해도 제목이 별로라면 사람들이 찾지 않을것이라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좋든 싫든, 사람들이 많이 찾는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한다면, 제목 선정에 상당한 신경을 써야만 한다.

 

아래 기사들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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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정점 커리어가 단절될... 조별예선 2패 후 16강 진출... 한국을 꺾어야 한다... 독일 승, 한국 2002향수에 빠져... 비난 잠재우다... 손흥민은 세계적인 선수... 장현수, 김민우 멘털 붕괴... 독일 7:0승리...'

 

제목만 보아도 우리들의 호기심이 가슴속 깊은곳부터 자극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기사들의 제목은 우리의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우리 인간은 본능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을 불편해 한다는 점을 이용한다는것. 

 

가령, 친구에게 '오늘.. 밥먹으러 갈래?' 라는 문자를 받았을때보다, '오늘..' 이라는 문자를 받았을때 우리는 더 빨리 답장을 하게 된다는것을 상기해보면 무슨말인지 바로 깨닫게 될것이다.

 

뭐... 워낙에 많은 낚시성 제목과, 감정을 자극하는 제목에 당했던 우리들이기에, 모두들 이미 알고계시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매일같이 또 당한다.

어쩔수없다.

 

우리는 인간이니까, 알면서도 당할수밖에 없다.

 

위의 기사 제목중 하나를 예로 들어

두개의 제목의 기사가 있다면

 

'슈틸리케 독일 승 예상하다.'

'슈틸리케 독일 승, 한국 2002향수에 젖어있...'

 

우리의 손가락은 자연스럽게 두번째 제목을 클릭하게 되어있다.

왜냐하면, 첫번째는 납득할수 있지만, 두번째는 뭔가 욱! 하며 불안함이 느껴지니까.

 

아무튼, 이런식의 제목들은 마케팅 기술의 하나이고, 노이즈 마케팅과 가깝다.

하지만, 글 올린 사람은 딱히 신경이나 쓰겠냐는거...

사람들이 많이 반응할수록 많은 돈을 벌게 되는 시스템 아래에서는,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어떻게든 사람들을 끌어모으기만 하면 되는것이니까.

 

도날드 트럼프처럼.ㅎㅎㅎ

 

그러니까, 세상 너무 보이는대로 믿지 말자! 화나는 글들을 보아도, 그냥 넘어가길.

 

왜냐하면, 감정을 자극하는 대부분의 글들은

거의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의도된 글들이니까.

 

지내면 지낼수록 정말 재미있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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