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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살아남기(2020~)/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성장기

Evan의 스마트 스토어 후기[4일차]

Evan.Ko 2020. 11. 28. 21:56

본격적으로 스마트 스토어 구축하기!

3일차 까지는 스마트 스토어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스토어의 컨셉과 이름을 정했으니,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스마트 스토어를 구축해볼까 한다.

우선, 기존에 생각해둔 이름으로 스마트 스토어 센터에 가입을 한다. 가입은 네이버 가입방식과 크게 다를것이 없을만큼 쉽다. 기본적인 정보들을 적고 가입을 하게 되면, 바로 이런 가입 승인 문구가 뜰것이다.

스마트 스토어 센터 가입 승인

Q. 스마트 스토어 시작 전 반드시 사업자 등록을 해야하나?

반드시 사업자 등록을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스마트 스토어 시작 전부터 사업자 등록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누릴 수 있는 혜택들이 몇가지 있다.

가령, 스마트 스토어를 할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도매꾹도매매 등의 도매 플랫폼에서 사업자 등록번호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위탁배송등을 신청하거나, 상품들의 세부 정보들을 볼 수 있다. 택배를 보낼때에도 사업자 등록번호가 있을 경우, 사업자 혜택을 어느정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먼저 스마트 스토어를 구축하고 난 뒤 판매가 어느정도 이루어지는 시점부터 사업자 등록을 하려고 한다.

정리하자면, 사전 사업자 등록은 필수적인 항목은 아니며, 각자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겠다.


자 이렇게 스토어를 구축했다. 구축까지 하긴 했지만,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말 막막할 뿐이다. 필자의 스토어를 한번 클릭해본다.

아직 아무것도 없는 '사라네 상점'

아무것도 없는것이 너무나 허전하다. 이제 하나씩 하나씩 채워나가야 한다. 얼마나 기나긴 여정이 되려나?

 

필자는 기술적인 부분만 도와주고, 나머지 컨셉이나 상점의 운영등은 여자친구의 의견에 따를 생각이기에, 여자친구에게 어떠한 상품을 팔고 싶은지 물어보았다.

사라야, 어떤 상품을 팔고싶어?
음... 가슴이 따뜻해지는 상품! 사람들이 선물이라고 느낄수 있는 거!

좋은 답변이었다.. 정말 좋은 컨셉이다... 하지만 너무 추상적이다. 오히려 더 막막해졌다. 

사람들을 힐링 할 수 있는 그런 상품이라...

나도 진심으로 그런 상품들만 개발해 런칭하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우선, 사라에게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한 기본적인 내용을 조금 설명해주고 생각 할 시간을 가지려 마음을 먹었다.

아마 여러분들도 다들 궁금해하실 질문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Q. 스토어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상품은 어떻게 런칭하는거죠?

스마트 스토어를 비롯한 온라인 상점의 운영시 상품 런칭은 크게 세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1. 사입
  2. 위탁배송
  3. 자체개발

우선 사입이란,

도매가격으로 공장 혹은 유통업체에게 대량의 상품을 미리 매입한 뒤,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고의 부담을 가지지만, 흔히 말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대부분 이 방식이다.

 

위탁배송이란,

드롭쉬핑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거의 대부분의 스마트 스토어 창업자들이 생각하고 있는 방법이다.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위탁배송의 구조

이 경우, 나는 단지 공장/공급자의 상품을 내 쇼핑몰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고, 재고 관리와 배송은 공장/공급자가 다 처리해주니 재고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크나큰 장점이 생긴다. 또한, 재고부담이 없으니, 쇼핑몰에 올릴 수 있는 상품들도, 100개, 1000개 제한이 없어진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요즘 스마트 스토어가 무자본 창업으로 유명해진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방식은 별로 끌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추후 설명하겠다.

마지막으로 자체개발이란,

자체개발이란, 말 그대로, 본인이 직접 상품을 개선/개발해 공장과 거래를 진행한 뒤 제품을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사입하여 공급하는것을 의미한다. 재고의 부담을 가지며, 초기 자본을 투자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으나, 자체개발 상품을 통해 독자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하고, 본인이 추구하는 철학과 방향으로 본인의 사업체를 이끌어 갈 수 있다. 필자는 자체개발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Q. 그렇다면 필자는 어떠한 방식으로 상품을 런칭할것인가?

우선, 사라가 원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해보아야겠으나, 아마 자체개발 상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단순 사입의 경우, 저렴한 공산품을 대량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는 못한다. 단순 공급이며, 나의 소중한 고객들에게 본인의 철학과, 가치를 전달하는 것은 힘들다. 필자는 사라네 상점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행복을 느끼고 마음이 따스해지기를 바란다. 그 따스함을 전달하기에는 단순 사입은 조금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탁배송 혹은 드롭쉬핑의 경우, 더욱더 문제점이 크다. 재고를 가지지 않고도 많은 상품을 쇼핑몰에 올려, 쇼핑몰이 조금 그럴듯해 보이도록 할 수는 있겠으나, 오히려 이것이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이런식으로 빠르게 물건을 올릴 수 있게된다면, 상품에 대한 큰 애착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보지도 못한 상품들을 위탁으로 판매하는것이기에, 나의 고객들에게 내가 지금 공급하는 물건들이 무슨 가치를 지니는지 내가 알 수 없다.

무엇보다 위탁배송이란 보통, 공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이 되는 형태가 많은데, 상품의 종류에 따라서는 공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 효율적인 경우는 분명 있으나(가령, 상자, 못, 공구 등등을 구매한다고 했을때) 일부 상품들을 제외하고는 공장 직구가 그렇게 긍정적일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공장 직구를 위한 플랫폼들이 많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필자는 그렇더라도, 사람들이 공장직구에 크게 열광할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물건을 살 때, 일부 실용적인 것들을 제외하고는, 그 물건이 지니는 가치와 이야깃거리 그리고 철학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필자는, 자체개발 상품을 진행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위탁배송에 대한 내용도 세부적으로 포스팅을 할 계획이니!

필자의 스마트 스토어 후기 시리즈를 정독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우선, 스마트 스토어의 주인 마님인 필자의 여자친구에게 이러한 내용들을 설명해주고, 어느정도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가진 뒤 다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다.

 

오늘도 고생많으셨고, 코로나로 힘든 이 시국 다 함께 잘 이겨내기를 바라며! 곧 또 뵙겠습니다!

Hasta p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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