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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n's Talk Talk
Hola! Buenos días! 정말 오랜만에 블로깅을 올리는것 같네요ㅜㅜ 그동안 이사 가고 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었거든요.. 게다가, 이사 온 집에 인터넷도 없어서 신청을 하는중인데, 3주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이 답답함이란...ㅎㅎ 모든것이 느린 스페인~ 나중에 인터넷이 설치되면, 집 옮기기, 계좌 열기, 인터넷 신청하기, 휴대폰 신청하기 등을 세세하게 다뤄보기로 약속을 하며! 오늘은 간단하게 스페인어로 만든 시를 올려볼까 해요ㅎㅎ 일명 스페인어 시작(詩 作)!ㅎㅎㅎ Lluvia de Primavera (봄 비) Brota repentina sin decir palabra (돌연히 찾아왔다 아무말도 없이) Una lágrima de un capullo que no pudo abrirse (피..
Hola! Buenos Días! 스페인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Evan입니다. (UPCT 대학교 열람실) (카르타헤나 샌프란시스코 광장) 오늘은, 스페인 유학생들을 위해 주거지 구하는 방법에 대해 총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블로그를 읽고 스페인 유학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그 문의를 정리해보자면 첫 번째, 스페인 대학 혹은 대학원 진학 절차 두 번째, 스페인 비자 발급 및 니에 발급 세 번째, 스페인 주거지 구하는것 이렇게 크게 세가지 문의를 많이 받았는데요. 사실, 스페인 대학이나 대학원 진학 절차에 대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기도 했었고, 대학마다 진학 절차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한번에 포스팅으로 다루기는 조금 포괄적인것 같아요. 비자 발급 및 니에발급 역시 포스팅으로 ..
Hola! Buenos Días! 무려 12일만에 새로운 포스팅을 들고 찾아온, 카르타헤나의 당돌한 유학생 Evan! 새로운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을 여러분들을 위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난 12일간, 너무나도 바빴던 탓에 포스팅을 올리지 못했다는 변명 아닌 변명을.... 그래서! 오늘은 정말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포스팅을 들고 찾아왔으니, 페이지 고정! 오늘 들고 찾아온 주제는, 스페인의 열정과 역사가 담긴 술 Licor43입니다. Licor43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국민에게는 생소할지 모르겠지만, 전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양주입니다. 황금빛깔의 고풍스러운 색감에, 달콤한 풍미를 간직한 Licor43은, 스페인 사람들의 국민 양주이며, 독일, 멕시코, 미국, 브라질 등 전세계의 축제에서..
18시간의 비행 끝에 히드로 공항에 내려, 런던에 처음 발을 디디며 바라본 시내의 모습은 정말 이국적이었다. (히드로 공항 앞의 비행기 조형물) 전쟁 이후 철저하게 계획되어 설계된 도시들이 가득한 서울 근교에 살다가 처음 밟아본 낯선 타지였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웅장하게 늘어선 갈색빛깔의 예쁘장한 건물들이 회색빛깔의 런던 특유의 날씨와 어우러져 마음과 눈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곳곳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들은,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조깅을 하고싶다는 욕구가 샘솟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여담이지만, 마음따라 여행을 즐기겠다 다짐했던 터라, 당연지사 영국에서는 아침마다 조깅을 하게 되었다(이 조깅의 여파로, 프랑스 여행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런던 켄싱턴 가든) 런던의 길을 걷다 보면 끊임없이 등장..
여행은 항상 설레임을 동반한다. 아무 생각 없이 올라탄 비행기가,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에미리트 항공이었다는것은 의식하지 못했다. 좌석에 앉고 보니, 평소보다 안락함에 왠지 모를 불편함이 느껴졌고, 내가 탄 비행기가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새벽 한시, 수백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날아오른 거대한 쇳덩어리. 약간의 서리가 낀 타원형의 창문을 통해, 깜깜한 밤하늘을 고즈넉히 바라보는 느낌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별이 빛나는 하늘) 지금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 한시, 현지 시각으로는 몇 시인지 잘 모르겠다. 시간 관념이 서서히 사라지며, 평온한 마음에 나는 잠에 빠져들었다. '시간이란 그저 사람이 정해놓은 약속일 뿐인데... 지금이 몇시인지 알 수도, 알 필요도 없는 이 느낌이 너무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