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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살아남기(2018~2020)/Evan의 스페인 이야기

6월 스페인 현지 날씨 ## 아직 여름이 아니라고?.

Evan.Ko 2018. 6. 22. 19:12

Hola! Buenos Días!

 

오늘은, 휴가철을 맞이해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오로지 여러분들만을 위한,

따끈한 소식을 들고 찾아온 카르타헤나의 한국인 'Evan'입니다.

 

오늘의 뜨끈뜨끈한 주제는 바로 이것!

사진을 불러올수 없습니다.

여름(El verano)이다. 기사의 제목인 즉, 현지시각으로 6월 21일인 어제가 달력상으로 정해진 '여름의 시작'이었는데(따라서 그 전까지는 여름이 아닌 봄이었다), '여름의 시작'이 지난 4년동안 가장 시원했다는 것.

 

『올 여름 스페인, 얼마나 더운가요?

 

얼마전에, 스페인 날씨편이라는 포스팅으로, 글을 올렸던 기억이 있다.(http://evanito.tistory.com/33)

이 포스팅을 통해, 스페인 날씨 엄청 뜨거우니,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라면 준비를 단단히 하시라고 말씀을 드렸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러나!

 

지난 4년간 가장 시원한 여름이라는것은 변함의 여지가 없긴 하다.

(물론, 그래도 엄청 뜨거우니, 이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준비물들은 꼭 챙겨오기를...)

 

사실, 올해 스페인의 봄 날씨에 대해 언급을 하자면, 1965년 이래로 가장 비가 많이 내리던 봄이었다. 일년에 서너번 비가 내린다는 스페인 남부지방 카르타헤나 조차도,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비가 쏟아졌었으니까.

(아래 영상 참고)

(하늘에 구멍이 뚫린듯 비가 쏟아지던 카르타헤나. 이렇게 비가 많이 온것은 몇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심지어, 작년에는 아프리카에 근접해있는 이 뜨거운 남부도시에 몇십년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렸었다. 그렇기에, 더운것은 맞지만, 이전보다 시원한것도 사실이다.

 

아니 그래서 덥다고, 시원하다고? -_-;;

 

자꾸 혼란을 드린점 죄송하게 생각하며, 팩트만 말씀드리자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많이 덥다는것.

 

일단, 오늘 기준으로 스페인 현지 날씨를 말씀드리겠음. 우선 내가 살고있는 카르타헤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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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오전 11시 45분 기준 현재 기온은 28도이며, 최고기온은 29도로 예정되어있겠습니다. 구름 한점 없는 맑은 날씨이며, 그늘은 아직까지는 조금 시원하니, 그늘의 위치를 꼭 숙지해 다니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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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바르셀로나 날씨입니다. 바르셀로나 날씨는 같은 해양도시답게 카르타헤나와 비슷하겠으며,

선선한 바람덕분에 강한 햇살만 주의하신다면, 여름치고는 쾌적한 날씨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을 불러올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역시 많은 관광객들이 찾으시는 마드리드 날씨입니다.

현지시각 11시 45분 기준으로 28도의 온도를 보이고 있고, 최고온도는 무려 34도에 이를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드리드를 찾으시는 분들은, 가방에 시원한 물 한병정도는 꼭 지참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스페인... 지난 4년중에 가장 시원한 여름이긴 하지만, 해양도시가 아닌 내륙도시의 경우(마드리드, 무르시아, 등등) 온도가 기본적으로 30도를 넘어간다. 지금 현재 한국의 날씨가 30도를 왔다갔다 하는것을 보면, 확실히 내륙지방의 날씨는 한국보다는 훨씬 더 뜨겁다.

하지만, 해양도시의 경우 한국보다 훨씬 시원하니, 더운 날씨가 싫으신 분들이라면, 바르셀로나 혹은 라망가(La Manga) 같은 해양도시로 여행을 가시기를 추천한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아직까지는 여름이 예전보다는 많이 시원한 편이라는 점!

작년 6월 21일에는 기온이 45도까지 치솟았다.

45도라니.... 45도...

45도면... 숨쉬기도 힘든 온도이다.

거의 두바이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점을 생각해본다면, 올해 스페인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운이 좋으신 편이다!

 

에게~~ 10도밖에 차이가 안나?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으나.

 

45도와 35도의 차이는,

계란이 후라이가 되느냐, 병아리가 되느냐의 차이이니까.

 

생명을 뒤바꿀, 엄청난 차이임을 꼭 기억하자.

 

아무튼, 올 여름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한번 필수 준비물들을 말씀드리자면,

 

 

『스페인 여름 대비 준비물

 

1. 휴대용 선풍기(없으면 부채라도...)

2. 보온병 500ml 이상(찬물 필수!)

3. 선글라스(꼭!!! 꼭!!! 필수임!! 스페인은 햇살이 정말.... 엄청 강함)

4. 흰색 계열의 반팔티(검은계열을 입는 순간, 온몸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는 경험을 할 수 있음)

5. 샌들(신발조차 뜨거워진다...)

6. 선크림(필수!!!! 필수!!!!!!!!!!!!)

7. 밀집모자(밀집모자가 시원하고 그나마 제일 괜찮은것같음)

 

 

이 7가지는 무조건 챙겨오시기를 바란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라며

더 좋은 내용을 가지고 또 찾아뵙도록 하겠음!

 

또 보아요~

Nos vemos p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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